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소에서 재미있는 세계 지도를 발표했다. 마치 세계 곳곳에 살고있는(?) 좀비의 숫자를 나타낸 듯 보이는 이 지도는 이름하여 ‘좀비 지도’(The Zombie map).
이 지도는 옥스퍼드 대학 인터넷 연구소의 마크 그래험 연구원 등이 인터넷 상의 정보를 시각화한 것이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전세계 좀비의 관한 정보량과 분포. 이를 위해 연구팀은 구글을 통해 좀비(Zombie)라는 단어가 어느 지역에서 많이 검색되는 지 그래픽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좀비에 관한 정보는 대부분 ‘좀비 영화의 고향’ 미국과 유럽에 집중됐다. 또 이 지역을 제외하고 한국과 일본도 좀비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좀비의 고향’인 아프리카에서는 인기가 없었다. 원래 좀비라는 말은 콩고어(nzambi)에서 유래했다.
좀비 지도를 발표한 그래험은 “이 지도는 좀비라는 콘텐츠가 세계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며 “정말 좀비가 발생했을 때는 이 지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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