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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여배우, 기내서 여친과 키스하다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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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이자 가수인 레이샤 헤일리(40)가 항공기 안에서 동성애인과 키스를 나누다 비행기에서 쫓겨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04년 TV 드라마 ‘L 워드’(L Word)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헤일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커밍아웃’해 레즈비언 배우로도 유명하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사우스웨스트 국내선 여객기에 자신의 여자친구와 탑승한 헤일리는 기분이 좋았던지 동성애인과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다.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 승무원이 이들 커플에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지만 이것이 발단이 돼 옥신각신 다투다 결국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이같은 사실은 헤일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정 표현하는 것이 언제부터 위법이 됐는가?”라고 올리며 알려졌다.

이어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동성애자라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를 보이콧 해달라. 그들은 우리들을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헤일리는 항공사측에 공식적인 사죄와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측도 즉각 반론에 나섰다. 항공사 측은 “헤일리 커플의 애정표현이 지나쳐 주위 승객들도 불만을 표시했다.” 며 “비행기에서 내보낸 것은 그들이 동성애자라서가 아니라 헤일리가 욕을 하는 등 기내에서의 다툼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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