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유령

진주만서 포착된 ‘의문의 얼굴형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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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진주만 폭격의 참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추모현장에서 누군가의 얼굴처럼 보이는 의문의 형상이 사진에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휴가차 미국을 방문한 호주인 수잔 드 배니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하와이 오하우 섬에 있는 USS애리조나호 추모물(USS Arizona memorial) 근처에서 찍은 사진에 누군가의 얼굴처럼 보이는 형상이 포착됐다며 문제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추모물은 진주만 군항 내에 정박해 있던 애리조나호가 일본의 진주만 폭격으로 침몰, 수병 1102명이 사망한 사건을 기리기 위해서 1962년부터 지정된 것으로, 1980년부터 일반인에 공개되고 있다.

문제의 사진을 공개한 수잔은 “가족과 함께 부서진 애리조나호 추모물 사진을 찍고 집에 와서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사진 한 장에 의문의 얼굴형상이 있었다.”면서 “물에 떠 있는 기름형태가 마치 젊은 누군가의 슬픈 표정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사진이나 그림에 어떤 형체가 포착됐다고 믿는 심리적 현상은 마음속으로 보고자하는 것을 불특정한 대상에서 인지하는 ‘파레이돌리아’(Pareidolia)와 연관이 깊다. 그럼에도 적지않은 네티즌들은 “역사적으로 슬픔이 있는 곳에서 찍힌 형체인만큼 안타깝고 신비롭다.”며 관심을 보였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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