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파주북소리 상상책 전시회 “책만들며 아이가 달라졌어요”

작성 2011.10.05 00:00 ㅣ 수정 2013.10.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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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력이 돋보이는 어린이들이 만든 책 전시


북아트 책만들기 수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을 볼 수 있는 ‘어린이작가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책만들며 크는 학교’가 서울신문사의 후원으로 8~9일 파주출판단지 두성페이퍼캘러리 2층에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방과후 수업, 창의체험교실, 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 동안 책만들기를 해온 어린이작가들의 책들이 선보인다.

지난 4일 전시회장을 방문한 교사와 학부모들은 “이거 어린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든 것이냐”, “얼마나 배우면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담은 멋진 책을 만들 수 있냐”, “어른들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느냐”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이지원(파주 문화초교 3학년)군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는 방과후 수업으로 북아트를 통한 글쓰기를 계속 해오고 있어요. 처음에는 틀에 박힌 단순한 패턴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만들더니 어느 순간부터 자유로운 사고를 하며 창의적인 글을 쓰더군요”라며 아이가 놀랍도록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어린이작가되기’ 수업을 통해 아이들과 꾸준하게 책을 만들고 있는 배시현(책만들며 크는 학교 연구강사) 씨는 “여기 전시된 책들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감추어진 생각을 자유롭게 꺼내서 펼쳐 보이는 능력을 키우고 그런 과정을 거친 후 일기, 독서록, 논술 등 어떤 글쓰기도 부담스러워하지 않도록 변한다”며 “따라서 북아트교육 즉 책만들기 프로그램은 호기심에 따른 일회성 조작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어린이작가 작품 전시회’에는 북아트를 통한 글쓰기 교육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메이킹북’의 저자인 폴 존슨 교수의 북아트 작품도 전시돼 함께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상상책 전시회는 7일 오전 7시 30분 KBS-1TV 뉴스광장과 서울신문 나우TV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전시관람 문의는 책만들며 크는 학교(www.makingbook.net)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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