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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1.5배 무거운 97.5kg ‘괴물 메기’ 낚은 英여성

작성 2011.10.07 00:00 ㅣ 수정 2012.08.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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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2.5m에 무게 97.5kg이나 나가는 ‘괴물 메기’가 영국여성이 잡은 가장 큰 민물고기로 기록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여성이 스페인에서 자신의 몸무게보다 1.5배 이상 무거운 거대 메기를 낚아 신기록을 세웠다.

영국 여자 신기록을 행운의 주인공은 런던 서부 홀랜드파크의 알렉사 터네스(28). 이벤트 연출가인 그녀는 휴가를 맞아 스페인으로 남자 친구와 낚시 여행을 떠났다.

터네스는 휴가 3일째 밤 세그레강에서 길이 2.5m에 무게 97.5kg이나 나가는 괴물 메기를 낚았다. 이번 휴가 동안 남자 친구 킴 헤밀턴이 낚은 85.7kg짜리 메기의 무게를 쉽게 능가했다.

당시 낚시줄에 걸린 메기는 매우 컸다. 터네스는 그 ‘괴물’과 30분 동안 힘겨루기를 벌였고 남자친구와 다른 일행은 그녀가 혹시나 강으로 딸려 들어갈 것을 염려했다. 마침내 거대한 메기가 물 밖으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고 이들은 그 물고기를 잡아올렸다.

한편 영국 여성이 잡은 가장 큰 민물고기에 대한 이전 기록은 지난해 스페인에서 쉴라 펜폴드라는 이름의 56세 여성에 잡힌 97kg짜리 메기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는 지난 2005년 태국 메콩 강에서 잡힌 무게 293kg짜리 괴물 메기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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