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여자의 아들도 낮에는 교사로, 밤에는 매춘업소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의 경찰이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초등학교 여교장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다라는 이름의 65세 여교장은 코르도바 주의 아로이토라는 도시에 ‘스카비오’라는 술집을 차려놓고 매춘사업을 했다.
평생 교직에 몸담은 여교장은 시립도서관 이사까지 겸하고 있었다. 존경받는 교육자였지만 수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스카비오는 가족기업이었다.
아들과 딸까지 사업에 뛰어들어 성매매여성을 관리하고 손님을 알선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특히 아들은 대를 이어 교직에 투신, 한 기술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자 집안으로 행세하며 철저한 이중생활을 한 여교장의 일가족은 업소를 탈출한 한 여성이 사건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갑을 찼다.
술집 스카비오에서 탈출한 22세 여성은 “교육자 가족이 주인인 업소에서 감금된 상태에서 성매매를 했다.”며 여교장을 고발했다.
경찰은 여교장, 그의 아들과 딸 그리고 술집을 관리한 매니저 등 4명을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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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