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버클버리맥주축제에서 공연을 펼친 주인공들은 키어런 펠(8), 조 톰슨(8), 해리슨 리드(8), 찰리 에몬스(10), 아치(10) 등 5명으로 이뤄진 그룹 ‘미니 밴드’(Mini Band).
평균 9세의 그룹이 수많은 어른 앞에서 선보인 곡은 세계적인 록그룹 메탈리카의 ‘엔터 샌드맨’(Enter Sandman)이다. 이 곡은 메탈리카 곡 중에서도 명곡으로 꼽히며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린 인기 곡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기타와 드럼을 잡은 이들의 연주 실력은 놀라울 정도. 안정된 박자감과 수준급의 기타·베이스 솜씨를 선보이며 곡을 시작했다.
보컬인 찰리 에몬스는 어리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엔터 샌드맨’을 열창했고, 여기에 리드 기타를 맡은 조 톰슨의 하모니가 곁들여 지면서 멋진 무대가 이어지자 폭발적인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미니 밴드’는 메탈리카의 곡 뿐만 아니라 뮤즈(Muse),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 등 유명 뮤지션들의 곡을 주로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밴드’의 연주를 담은 동영상은 현재(10일 오후) 160만 클릭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