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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고속철서 파는 ‘유통기한 6개월 도시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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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유통기한이 무려 6개월?

중국고속철도에서 파는 한 도시락의 유통기한이 무려 6개월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이 도시락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져 현지 언론에까지 보도됐다.

이 도시락은 밥과 고기, 감자, 계란등이 들어간 일반적인 도시락으로 기재된 유통기한이 무려 6개월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방부제 무첨가’로 상온에서 보존이 가능하다는 것.

이 도시락을 구매한 중국 승객들은 그러나 인터넷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도시락”, “역겨워서 먹을 수 없다.” , “방부제를 씹어먹는 기분” 이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도시락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현지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지난 8일 상하이 질병예방센터 측은 그러나 “도시락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제조업체 측도 유통기한이 비정상적으로 긴 이유에 대해 “방부제를 넣지 않았다. 유통기한이 긴 이유는 기업 비밀로 알려줄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상하이 식품학회부이사장인 왕시창 교수는 “이 도시락이 통조림과 같은 방식으로 진공상태로 밀폐돼 오래 가는 것 같다.” 며 “그러나 방부제를 넣지 않고 이렇게 길게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놀라운 기술력”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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