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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극에 ‘초호화 얼음도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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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까지 뚝 떨어지는 기온에 칼바람이 몰아쳐 인적이 드물었던 북극에 거대하고 호화로운 인공도시가 들어선다고 러시아 정부가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북극에서 불과 1600km 떨어진 지점에 초호화 얼음도시 ‘움카’(Umka)를 짓겠다는 계획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웹사이트에서 발표했다.

최근 공개된 디자인에 따르면 이 도시는 거대한 돔 형태를 띤다. 이 안에는 5000명의 주민이 살 수 있는 집과 학교는 물론, 병원과 스포츠시설, 호텔과 대성당 등이 다양하게 들어서 어엿한 도시의 형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 도시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생산, 오물 처리, 식품 가공공장 등이 배치되기 때문에 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러리 르제브스키는 “도시민들은 군인, 경비원, 비밀공무원, 과학자, 탐구자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호화로운 설계로 고립됐다는 느낌 없이 평생 동안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가 이처럼 북극권에 초현대적인 도시를 건설하는 이유는 북극 얼음 층 아래 방대한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 이런 행보를 두고 캐나다, 미국 등 인근 국가들과의 마찰이 우려된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덧붙였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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