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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팔에 ‘이식’한 英남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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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팔에 ‘이식’한 영국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레버 프리디옥스라는 이 남성은 태어날 때부터 왼쪽 팔 일부가 없어서 의수를 착용하고 살아왔다.

그러던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한 손으로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의수로 물건을 움켜쥘 수 없는 조건 때문에 그는 매번 휴대전화를 떨어뜨리지 않으려 애써야 했다.

그러던 중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바로 ‘이식’이었다. 그는 자신의 의수 팔 부분에 휴대전화와 꼭 맞는 크기의 홈을 파낸 뒤 여기에 전화를 고정시켰다.

팔을 올리면 자연스럽게 통화가 가능했고, 문자메시지나 검색 등 터치스크린을 이용할 때에도 흔들림이 없어 불편함이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에 생산된 스마트폰 대부분이 다소 큰 크기여서 자신의 의수에 맞는 스마트폰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결국 트레버는 노키아 사에 직접 연락해 자신의 사연을 전달하고, 의수 폭에 잘 맞는 C7을 구입해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마치 팔과 휴대전화가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라면서 “전보다 스마트폰을 더 편하게 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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