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엔진을 달아 우리 돈으로 3억이 넘는 세계 최고가 사륜 오토바이가 등장해 화제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라리 심장(엔진)을 단 세상에 한 대밖에 없는 쿼드바이크가 17만파운드(약 3억원)에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프랑스 튜닝 전문업체 라자헤(Lazareth)가 만든 ‘와즈마(Wazuma) V8’은 순수 트랙전용 오토바이로 설계해 일반도로에서는 달릴 수 없다.
와즈마는 모두 4개의 바퀴를 달고 있지만, 뒷바퀴는 마치 하나인 것처럼 설계된 비정형 세 바퀴 차량이다.
페라리 250마력 엔진과 BMW M3의 6단 변속기를 장착해 시속 240km까지 달릴 수 있다. 고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브렘보 브레이크와 맞춤 서스펜션이 장착되기도 했다. 또한 18인치 휠과 매끄러운 슬릭 타이어를 장착해 경주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무게는 650kg으로 비교적 가볍다.
라자헤 측은 “와즈마는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며 “단순하면서도 공격적으로 고성능을 낼 수 있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고가 쿼드바이크 와즈마 V8은 현재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최고급차량만을 취급하는 제임스리스트(JamesList) 웹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