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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긴 돈’ 귀신같이 찾는 훈련견 아르헨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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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찾아내는 특별훈련을 받은 훈련견들이 아르헨티나에서 맹활약을 벌이고 있다.

가방이나 자동차에 몰래 돈을 숨겨나가는 사람들을 족집개처럼 잡아내면서 당국은 벌써 30억원에 달하는 검색 성과를 올렸다.

아르헨티나 국세청은 최근 “6개월 전부터 훈련견을 국경 검색에 투입해 달러와 유로를 몰래 해외로 가져나가는 사람들을 다수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훈련견들이 찾아낸 현찰은 약 270만 달러, 원화로 31억원 정도다.

가장 최근에는 자동차에 돈을 숨겨 배를 타고 외국으로 빠져나가려던 남자가 단속에 걸렸다.

남자는 BMW 승용차 타이어 속에 현금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을 숨기고 아르헨티나의 이웃나라 우루과이로 건너가는 배를 타려 했다. 그러나 달러 찾기 전문인 훈련견이 남자에게 수갑을 채웠다.

훈련견은 자동차 주변에서 냄새를 맡다가 한 타이어에서 코를 떼지 않았다. 이상하게 여긴 국세청 직원이 확인한 결과 BMW 타이어에는 달러가 가득 숨겨져 있었다.

귀신처럼 돈 냄새를 맡는 아르헨티나의 훈련견들은 골든 리트리버 종이다.

아르헨티나 국세청은 가방이나 자동차 등에 현금을 몰래 숨겨 나가는 사람이 많아지자 대책을 고민하다 훈련견을 늘리기로 했다.

2마리였던 훈련견을 300마리로 늘려 국경과 항구, 공항 등지에 배치했다.

아르헨티나 국세청의 훈련견 활약상은 20일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스포츠카 페라리를 타고 외국으로 나가려다 검색을 받게 된 한 청년은 “검색은 좋지만 훈련견이 킁킁거리다 시트를 더럽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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