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에 사는 이들 부부는 무려 33만 1038개의 전구로 자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리처드 부부가 수많은 전구들로 자택을 반짝이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매년 수백시간을 전구다는 일에 쏟아부은 리처드의 장식은 33만개의 전구를 늘어뜨리면 길이가 무려 29km에 이르며 1만 5000개의 케이블이 동원됐다. 또 집 중앙에는 약 18m 크기의 거대 트리가 조성됐다.
리처드는 “처음에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전구를 달기 시작했으며 점점 더 많아졌다.” 고 특이한 취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언젠가 한 가족이 우리 집 앞을 지나가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을 보았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고 덧붙였다.
특히 리처드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갔을 비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리처드는 “들어간 비용은 부인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 며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성금을 모아 아이들을 위한 치료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