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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공격하는 ‘괴물’ 독수리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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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집만 한 사슴을 사냥하려고 날아드는 ‘괴물’ 검독수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2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최근 중유럽 슬로바키아에서 사진작가 밀라노 크라술라(30)가 검독수리의 사냥 장면을 담은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거대한 검독수리가 도망치는 사슴에게 날아들어 등 부위를 날카로운 발톱으로 움켜쥔 모습이 생생히 포착돼 긴장감을 주고 있다.

이 사진은 매년 이 지역에서 열리는 매, 독수리 등의 맹금류 사냥 대회에서 촬영한 것으로, 크라술라는 나흘 만에 이 같은 극적인 장면을 얻었다고 한다.

사진만 봐선 이 불쌍한 사슴이 검독수리에게 사냥당한 듯 보이지만, 크라슐라의 말을 따르면 당시 검독수리가 발톱으로 사슴의 등부위를 움켜쥐고 얼마 안 있어 덤불 속으로 들어가 사냥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수리과에 속하는 대형 맹금류인 검독수리는 주로 작은 포유류나 조류 등을 사냥하지만 발톱이 크고 강해 때로는 사슴 같은 대형 포유류를 사냥할 때도 있다. 날개를 편 길이는 2m에 육박하며 몸무게 또한 많게는 7kg까지 나간다. 특히 이들 맹금류는 자신의 무게보다 3배까지 달하는 먹이를 나를 수 있을 만큼 강한 힘까지 겸비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에 지정된 검독수리는 겨울철새로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것은 아주 드물다. 머리와 목 뒤에 황갈색의 깃털이 있어 영어로는 골든 이글로 불린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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