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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소녀 선로에서 잠자다 기차에 깔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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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에 선로에서 잠자다 기차에 깔린 3살 소녀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스턴 케이프주에 사는 시후루펀다 집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근에 사는 친척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오후 많은 아이들까지 모여 시끌벅적한 집에서 아이 8명이 과자를 사기위해 길을 나섰고 집에 돌아와보니 1명이 사라졌다. 바로 3살된 소녀 아말레가 없어진 것.

가족들은 유괴된 것으로 판단하고 밤새 아이를 찾아 나섰고 한밤중에 경찰에 신고도 마쳤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10시쯤 인근 기차역 역무원에게서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전화가 왔다. 놀라운 사실은 아이가 선로에서 잠들어 기차에 깔렸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는 것.

역무원에 따르면 길을 잃고 방황하던 소녀는 선로에 누워 잠이 들었으며 이를 운행중이던 기관사가 발견해 급히 브레이크를 잡았으나 소녀 몸 위로 기차가 지나가 버렸다.


당시 기관사는 “아이가 기차에 깔려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며 “다행히 아이의 몸이 작아 기차 아래 작은 공간 덕분에 살았다.”고 밝혔다.

또 “아이는 사고로 약간의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게했다.”고 덧붙였다.

소녀의 모친은 “아이가 유괴되어 살해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며 “아이가 무사히 돌아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경험한 것 같다.”며 울먹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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