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수 천만년 전 ‘몬스터 개미’ 재탄생 성공

작성 2012.01.06 00:00 ㅣ 수정 2012.05.24 18:3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해외 연구팀이 현재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수백만년 전 고대 개미와 유사한 ‘몬스터 개미’를 재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6일 보도했다.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팀은 일반 개미의 유충에서 채취한 호르몬을 변형시켜 일명 ‘슈퍼솔져’(Supersoldier)라 불리는 신종 개미를 만들어냈다.

이 개미는 일반 병정개미나 일개미보다 훨씬 큰 머리와 몸집을 가져 ‘몬스터 개미’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일반 개미보다 몸을 사용하는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

연구팀은 이 몬스터 개미가 3500만~6000만년 전 처음 등장했으며, 특별한 호르몬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만 일반 개미와는 다른 외형적 특징을 가진 몬스터 개미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생상태에서 자연적으로 탄생하기도 하지만 매우 드물며, 인위적으로 호르몬에 자극을 줘 ‘슈퍼솔져’를 탄생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슈퍼솔져 개미는 일반적으로 다른 개미로부터 자신의 집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아마도 수천만년 전 살았던 고대 개미의 모습과도 매우 흡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고대 개미의 습성 및 외형을 알아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 전문 매체인 사이언스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