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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짓기 잘못하면 솔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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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디언, 일본, 중세시대, 조선 등의 다양한 ‘이름짓기’가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독일의 한 연구팀이 이름짓기의 중요성을 나타낸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사회심리학자 뷥케 네버리치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좋지 못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자신감이 부족해 솔로일 확률이 높으며 ‘골초’일 가능성이 높다”고 ‘사회 심리학과 성격 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럽 데이트 웹사이트 ‘이달링’을 통해 유럽의 성인 약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이름 취향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사람은 “선호하지 않는 이름을 가진 사람과 관계를 만들기 보다는 오히려 싱글로 있는 편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연구팀은 온라인으로 데이트 상대를 찾고 있는 독일 남녀 4만 7000명에게 (사진이 없고) 이름만 밝힌 이메일을 보냈다.

그 결과 ‘알렉산더’와 ‘샬럿’ 같은 인기 있는 이름은 ‘케빈’이나 ‘만디’와 같은 인기 없는 이름보다 2배 이상의 프로필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네버리치 박사는 “이름에 대한 이미지는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히면서 “신문 기사와 이야기, 역사를 통해 이미지가 만들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이름의 영향은 연인 혹은 배우자 선택뿐 만이 아니라고 전했다. 추가 조사에서 ‘불행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흡연하는 경향이 높고, 교육 수준이 낮으며 자존심 또한 낮은 경향이 있다고 나왔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네버리치 박사는 “이는 이름의 좋고 나쁨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름의 영향도 조금은 있다”고 밝혔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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