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7.6m 스키 리프트에서 떨어지는 소년 ‘구사일생’

작성 2012.02.02 00:00 ㅣ 수정 2012.12.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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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피트(7.62m) 높이의 스키 리프트에서 소년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45분경(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州) 매니투윅 카운티에 위치한 히든 밸리 스키 리조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장면을 생생하게 포착한 매트 로저(42)의 진술에 의하면 소년은 아빠와 함께 리프트를 타고 있었다.

정확하게 어떻게 소년이 리프트 의자에서 미끄러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어느 순간 소년이 리프트에서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스키 직원들이 신속하게 리프트를 정지 했다.

아빠가 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사이 스키장에 있던 사람들이 낙하지점 아래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아빠가 아이의 손을 놓고 아래에서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결국 아빠가 아이의 손을 놓았고 다행히 밑에 있던 사람들이 소년을 안전하게 받았다. 소년도 소년을 받은 사람들도 특별한 상처를 입지 않았다.

사람들이 모이기 전에 아빠가 손의 힘이 다하거나 신속하게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다면 소년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로저는 “소년은 매우 추위에 떨었지만 한참 후에 안정을 찾고 다시 스키를 즐겼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날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에 위치한 스키장에서는 30피트(9.1m) 높이의 스키 리프트에서 19세 여성이 떨어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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