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대학 연구팀은 최근 유전자가 인생에서 범죄를 일으키는데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범죄학 저널’(the Criminology journal)에 발표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J.C. 바네스 박사는 “수백 개의 유전자가 범죄와 관계되는 확률을 높이거나 낮추는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 청소년 보건 연구기관에 등록된 4,000명을 대상으로 항상 범죄를 일으키는 그룹, 10대 때만 범죄를 일으킨 그룹, 항상 법을 잘 지키는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10대 때만 범죄를 일으킨 그룹의 경우 환경적인 원인이 높은데 반해 항상 범죄를 일으키는 그룹은 그렇지 않았다.
바네스 박사는 “인생에서 계속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은 유전자의 요인이 크며 전혀 범죄를 일으키지 않는 사람은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반반”이라며 “10대 때만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은 환경적 요인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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