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주민 10%가 암에 걸린 ‘저주받은 마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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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0%가 암에 걸린 ‘저주받은 마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영국 등 유럽 언론들은 “독일 북부의 작은 마을인 윌스플래트에 암환자들이 넘쳐난다.” 면서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이 곳은 인구가 불과 1,500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로 지난 1998년~2008년 사이 암환자가 142건 보고돼 가구별로 보면 그야말로 한집 걸러 암환자가 있는 셈이다.

이같이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에는 뤼베크 대학 연구팀도 파견돼 원인 파악에 나섰다. 조사결과 실제로 이 마을에 간암, 폐암 등 다양한 암환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그 원인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암환자가 넘쳐나는 이유로 인근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와 조선소의 영향을 주목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이같은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잉고 카렌스텐 시장은 “우리 마을에서 암은 운명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나도 부인을 암으로 잃었다.” 면서 “마치 마을 전체가 저주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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