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등 유럽 언론들은 “독일 북부의 작은 마을인 윌스플래트에 암환자들이 넘쳐난다.” 면서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이 곳은 인구가 불과 1,500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로 지난 1998년~2008년 사이 암환자가 142건 보고돼 가구별로 보면 그야말로 한집 걸러 암환자가 있는 셈이다.
이같이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에는 뤼베크 대학 연구팀도 파견돼 원인 파악에 나섰다. 조사결과 실제로 이 마을에 간암, 폐암 등 다양한 암환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그 원인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잉고 카렌스텐 시장은 “우리 마을에서 암은 운명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나도 부인을 암으로 잃었다.” 면서 “마치 마을 전체가 저주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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