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주요 경기의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워 잡음이 일고있다.
가장 중요한 이벤트중 하나인 육상 남자 100미터 결승경기의 경우 티켓이 3분의1만 일반인에게 배정됐다.
조직위는 지난 주 티켓 8만장 중 2만9000장을 영국과 유럽의 바이어들에게 돌아갔다고 인정했다. 그 나머지는 공무원, 기업의 주요고객, 각종 미디어, 또는 다른 그룹들에게 배포된 것이다.
일반인이 살 수 있는 티켓 중 2만 1000장은 이미 팔렸고, 오는 4월 나머지 8000장의 티켓 예매가 오픈될 예정이다.
결국 총 6만 1000장의 유료 티켓 중 2만 9000장은 일반인에게, 3만 2000장은 스폰서나 회사의 바이어들에게 가고, 나머지 1만 9000장은 IOC와 미디어, 스포츠 단체의 고위간부 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경기장 좌석의 36%만 일반인 관중에 의해 채워질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런던 올림픽 티켓 배포를 담당하고 있는 조직위원회는 비판에 휩싸였다.
영국 선데이타임즈 신문에 따르면, 런던의회의 문화.스포츠 위원회의 의장 두시는 “이런 올림픽은 모두를 위한 게임이 아니라 부자들을 위한 잔치”라고 비난했다
사진= 런던올림픽 공식사이트 캡처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통신원 윤정은 yje07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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