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현지시간) 1만개 물량의 이 컴퓨터가 시장에 나오자마자 완판됐으며 주문 역시 폭주하고 있다.
’라즈베리 파이’는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들 한 명당 한 대의 노트북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 ‘원 랩톱 퍼 차일드’(One Laptop per Child)의 후속 프로젝트다.
캠브리지 대학 자선단체의 옵튼 박사는 “밀려드는 주문으로 정신없는 하루였다.” 면서 “수요를 채우기 위해 중국과 대만에서 더 많은 물량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컴퓨터의 특징은 가격만큼 성능도 ‘저렴’하지 않다는 점이다. ‘라즈베리 파이’에는 700MHz ARM 프로세서, 2.56MB RAM, HDMI 및 RCA가 장착되어 있으며 2개의 USB 포트, 이더넷(Ethernet) 포트, HDMI 포트, SD 메모리 카드 슬롯과 파워포트가 탑재됐다.
’라즈베리 파이’ 측은 “이 제품의 타깃은 아이들로 교육적인 목적으로 만들었다.” 면서 “영국 내 학교의 모든 어린이들이 사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