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공천 받으려면 혼전순결 서약해라”…美공화당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공천을 받으려면 혼전순결 서약을 해라.”

미국 지역 공화당의 다소 황당한 공천 규정이 보도돼 논란이 일고있다. 로이터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된 화제의 지역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로렌스 카운티의 공화당.

이 지역 공화당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웬만해서는 지키기 힘든 조건을 넘어서야 한다. 해당 지역 공화당은 후보자에게 ‘바람피지 말것’ , ‘포르노 시청금지’ , ‘낙태 반대’ 등의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후보자의 ‘순결 서약’. 이 서약에는 결혼 전에 성관계를 갖지 말 것과 결혼 후에는 불륜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후보자들은 “진짜 총각이나 처녀로 결혼한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느냐?”며 황당해 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로렌스 카운티 공화당 부의장 다이앤 벨솜은 “이 서약은 후보자들에게 순결의 가치를 장려하고자 하는 목적이었을 뿐” 이라며 “서약하지 않았다고 해서 반드시 탈락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대해 주 공화당 측은 “후보자가 순결 서약에 맹세하지 않았다고 해서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위법”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마치 최근 침몰한 듯…100년 전 수심 400m에 수장된 美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 “어른들이 미안해”…10살 성폭행 피해 소녀, 4시간 병원
  • “7월, 일본에 대재앙 온다” 예언에 여행 취소 줄줄…코로나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
  •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