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매릴랜드주 경찰이 풀톤 출신의 알렉산더 송(19) 군을 총기 난사 위협 혐의로 체포했다.
알렉산더 송은 11일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 “국제적인 뉴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을 죽일 것”이라면서 “내일 오후 1시 30분 그곳에서 멀리 벗어나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가 체포 당시 총기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정신 감정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만 밝혀 그에게 변호사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대학 웹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송은 우수 학생들로 선발하는 과학과 기술의 사회적 연구를 위한 프로그램의 회원이며 오는 2014년 졸업 예정이다. 또한 퇴학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당국은 지난 2007년 버지니아텍에서 32명을 숨지게 한 뒤 자살한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 사건 이후 총기 관련 사건에 대해 강경한 대처를 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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