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두차례 세계대전 겪은 105세 할머니 ‘자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무려 105년을 살아온 할머니가 삶에 지쳐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영국 더 선등 해외언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사는 올해 105세의 아나스타샤 코레바가 최근 스스로 목을 매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코레바 할머니는 생전에 오랫동안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할머니가 입버릇처럼 ‘죽음을 기다리기에 지쳤다’고 말해왔다.” 면서 “폐감염으로 우울증에도 시달려 왔다.”고 밝혔다.

특히 할머니의 자살이 언론에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그녀가 순탄치 않은 삶 때문이다.

할머니는 2번의 세계대전과 독재자 스탈린의 대규모 학살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가족들은 “할머니가 생전에 난 충분히 살만큼 살았다. 이제 죽음을 만나러 가야겠다고 말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60대 경비원,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산업재해 인정”
  • 마치 최근 침몰한 듯…100년 전 수심 400m에 수장된 美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 “7월, 일본에 대재앙 온다” 예언에 여행 취소 줄줄…코로나
  • “어른들이 미안해”…10살 성폭행 피해 소녀, 4시간 병원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
  •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