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이런 경찰들, 믿을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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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이 발생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를 돕기는커녕 도둑질을 해 지탄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플로렌시오 바렐라라는 곳에서 경찰 2명이 도둑질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이 이렇다면 누굴 믿고 길을 다니라는 말이냐.”며 경찰에 원망과 비판을 퍼붓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피해자는 운전을 하던 한 여성이다.

푸조 206을 타고 가던 이 여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차를 멈추고 핸들에 머리를 숙인 채 정신을 잃었다.

길에 서 있는 자동차 안에 한 여자가 기절한 채 쓰러져 있는 걸 본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곧바로 경찰 2명이 순찰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순찰차를 푸조 206 옆에 세운 두 명 경찰은 길을 지나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 두 사람에게 “증인을 서라.”고 하면서 진술을 받아 적었다.

이어 증인들이 사라지자 경찰들은 본색을 드러냈다. 쓰러져 있는 여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대신 핸드백과 몸을 뒤져 현금 등을 슬쩍했다.

귀중품을 턴 뒤에야 경찰들은 여자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여자가 “도둑을 맞았다.”고 하자 경찰들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아무도 없었다.”며 시치미를 뗐다.

그러나 도둑경찰들의 범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시가 설치한 폐쇄회로카메라가 두 사람의 범행을 고스란히 잡아낸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도둑은 따로 없었다. 경찰이 도둑이었다.”고 사건을 보도했다.

사진=플로렌시오 바렐라 시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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