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미술관 투어가 예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시드니 현대미술관이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누드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일반 관람객이 입장하지 않는 밤 시간대를 이용해 누드투어를 벌일 예정이다.
누드투어는 이름 그대로 옷을 완전히 벗고 미술관 전시를 둘러보는 행사다. 투어에 참가하는 가이드와 관람객 모두가 완전 누드로 미술관을 돌게 된다.
시드니 현대미술관이 누드투어에 맞춰 두려움과 수치 등을 주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호주 멜버른 출신의 미술가 스튜어트 링홀트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누드투어에 어울리는 컨셉의 작품을 맘껏 감상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화제에 오른 누드투어에 대해 시드니 현대미술관의 코디네이터 라첼 켄트는 “시드니는 누드를 사랑한다.”면서 “누드투어가 나쁜 시선을 받거나 논란을 일으키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