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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달걀이 주렁주렁 화제의 ‘달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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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달걀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가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동부 살펠트의 한 가정집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가 바로 부활절 명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달걀 나무’. 나무에는 아름답게 색을 칠한 부활절 달걀 1만여 개가 열매처럼 달려 있다.

언뜻 보면 다양한 색깔의 달걀이 진짜 나무에서 열린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실제로는 반세기 가까운 세월 한 남자가 달걀을 매달아 꾸미고 관리하고 있는 작품이다.

나무의 주인은 올해 76세 된 할아버지 폴커 크래프트.

독일에선 부활절에 부활절 달걀을 나무에 매달아 꾸미는 풍습이 있다. 할아버지는 1965년 처음으로 이 나무에 부활절 달걀을 매달았다.

그리고 해마다 달걀을 늘리다 보니 지난해엔 9800개의 부활절 달걀이 열린(?) 큰 나무가 됐다.

올해는 2000개를 더해 1만 개 기록에 도달했다.

처음엔 플라스틱으로 만든 달걀을 사용했지만 나중엔 속이 빈 달걀껍데기를 예쁘게 칠해 달기 시작했다. 달걀은 진화(?)해 조개껍질 등으로 멋지게 장식한 작품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독일의 부활절 명물이 된 할아버지의 달걀 나무는 더 이상 열매를 맺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할아버지는 “(부활절을 보낸 뒤 걷어낸) 달걀을 보관할 곳이 없다.”면서 “더 이상 부활절 달걀의 수를 늘리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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