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2년 전 산 햄버거와 감자튀김 ‘썩지도 않네’

작성 2012.04.13 00:00 ㅣ 수정 2012.04.13 09:4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뉴욕의 사진작가 샐리 데이비스의 해피밀 세트 프로젝트가 만 2년을 넘겼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여전히 싱싱한(?) 모습을 유지하며 세월을 견디어내고 있다.

11일 샐리는 관찰 중인 해피밀세트의 만 2년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샐리는 “해피밀세트를 산 지 2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나는 2년 늙었지만 햄버거에겐 시간이 지나지 않는 것 같다.”는 글을 달았다.

샐리는 지난 2010년 4월10일 집 근처 맥도널드에서 해피밀 세트를 샀다. 햄버거는 관찰용이었다. 샐리는 매일 사진을 찍어 햄버거 상태를 기록으로 남기며 관찰을 했다.

자연 상태에 놔둔 햄버거의 부패나 변화를 지켜보기 위한 시험이었다.

그러나 햄버거는 고기만 말랐을 뿐 시간을 비웃듯 730일이 지난 지금도 사실상 제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감자튀김도 기름기만 약간 말라보일 뿐 당장 먹어도 문제가 없을 것처럼 대체로 샀을 때의 모습 그대로다.

샐리는 “평생 사진을 찍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햄버거가 부패할 때까지 계속 사진기록을 남기겠다.”고 말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