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사는 4세 소녀 하이디 한킨스의 아이큐는 159. 스티븐 호킹과 아인슈타인의 아이큐(160)와 거의 흡사하다.
하이디는 생후 14개월 때 묘사가 뛰어난 동물·사람 그림을 그렸고, 18개월에는 컴퓨터를 이용해 스스로 글을 찾고 읽기 시작했다.
입을 떼고 말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거의 완벽한 문장을 구사했으며, 두 살 때에는 7살 아이들과 같은 수준의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전 세계 수재들의 모임인 멘사(Mensa) 최연소 회원으로 등록해 더욱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이디의 아버지인 매튜 한킨스(47) 영국 사우스햄튼대학 교수는 “아이가 글을 일찍 깨우치는 것을 보고 남다르다고 느꼈다.”면서 “예술가인 하이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섬세한 그림을 그리는 것 역시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조기 입학이 가능하다는 통지를 받아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어날 때부터 큰 소리를 내고 말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하이디는 4살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일을 혼자서 처리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이디의 어머니는 “남다른 지능을 가졌지만 아직은 또래들처럼 인형이나 레고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라고 말했다.
존 스티베너지 멘사 영국지부 대표는 “하이디의 부모는 딸이 엄청난 유전자를 가졌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일찍부터 영재교육을 시작한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