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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도시 한복판에 야생 맹수 출현 ‘숨바꼭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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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한 브라질의 수도를 야생 맹수가 배회하고 있어 브라질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대법원 청사 주변에 표범과 비슷한 포유동물 온사가 출현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브라질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 외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주차장 주변을 배회하는 온사가 찍혔다.”면서 “덩치를 볼 때 무게 40kg 정도의 야생동물 같다.”고 밝혔다.

온사가 카메라에 찍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법원 청사 주변에는 지난 17일(현지시각)부터 경찰 15명과 동물원 직원 15명 등이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허탕만 치고 있다.

소식통은 “마취제, 사냥도구,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까지 이용해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온사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온사는 그런 수색팀을 조롱하듯 수색이 시작된 날 저녁 카메라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대법원 청사 주변은 백화점, 레스토랑, 영화관, 클럽 등이 몰려 있어 인파가 붐비는 곳이다. 혹시라도 맹수가 사람과 마주친다면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른다.

관계자는 “온사가 굶주린 상태라면 더욱 위험하다.”면서 “길에서 맹수를 만날까 주민들이 떨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경찰과 동물원은 최후(?)의 수단으로 대법원 청사 주변에 덫을 놓기로 했다.

대법원 청사 주변에 있는 호수의 반대편에 자연보호구역이 있다. 당국은 맹수가 자연보호구역에서 도심으로 건너온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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