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태양활동에 이변, 지구 한랭기 징조인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태양활동의 이변으로 지구에 온난화가 아닌 한랭기가 닥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국립천문대와 이화학연구소 등 국제 연구팀은 태양 극지방의 자기장에 지금까지의 활동주기와 다른 현상이 관측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구에 한랭기가 도래할 징조와 비슷하다고 한다.

태양은 양극인 북극(+)과 남극(-)이 약 11년 주기로 동시에 바뀐다. 현재 태양의 북극은 음극(-)이며 남극은 양극(+)인데, 다음 반전은 태양 활동의 극대기(태양 흑점이 최대가 되는 시기)인 내년 5월 반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런데 올해 1월 태양관측위성 ‘히노데’의 관측 결과, 북극(-)에서는 약 1년 빨리 반전을 위한 자기장이 제로(0)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극은 반전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여전히 양극(+)의 상태다.

그 결과, 북극과 남극이 모두 양극(+)이 되어 적도 부근에 두 개의 음극(-)이 생기는 ‘4중극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태양활동의 영향으로 70년간에 걸쳐 흑점이 소멸돼 지구 기온이 낮아졌던 마운다 극소기(1645~1715년)와 역시 40년간에 걸쳐 한랭기가 지속됐던 달튼 극소기(1790~1830년)와 비슷한 현상이다. 태양 양극의 자기장은 태양활동의 지표가 되는 흑점 생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앞으로 추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일본 국립천문대는 올해 10월께 태양 북극의 집중 관측을 시행할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아내가 여행 가서 가능”…6~14세 딸 강간·촬영·공유한
  • (영상) 클럽서 춤추고 돈 뿌리고…트럼프 ‘가자 홍보’에 비
  • 美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22중 연쇄 추돌사고’가
  • 점령할 때는 좋았는데…결국 우크라이나에 ‘수렁’ 된 러 쿠르
  • 손 잘린 시신 9구, 고속도로에서 발견…“카르텔 조직의 ‘보
  • “어떤 곳이든 30분내” 美 차세대 ICBM ‘센티넬’ 지상
  • “검사하게 옷 벗고 뛰세요” 여성 환자 불법 촬영한 의사 체
  • 50대 아동부 장관 “15세 소년과 성관계, 임신-출산 인정
  • 귀엽지가 않아…미국서 잇따라 포착된 ‘거대 금붕어’ 원인은?
  • ‘장원영 악플러’ 신상 털던 中팬, 알고 보니 바이두 부사장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