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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때 휩쓸려간 축구공, 알래스카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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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에 의해 휩쓸려 사라진 축구공이 약 5,000km 떨어진 알래스카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일본어로 여러 이름이 표기된 축구공이 알래스카 미들턴섬에 사는 한 부부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축구공에는 ‘오사베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문구와 ‘무라카미군 힘내라!’라는 글등이 적혀있어 동일본 대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은 이와테현의 리쿠젠타카타시에서 흘러온 것으로 추측됐다.

이같은 보도에 확인에 나선 일본언론은 22일 “이 축구공은 리쿠젠타카타시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미사키 무라카미(16)의 공으로 작년 대지진 당시 잃어버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공은 무라카미가 어릴 적 초등학교를 전학할 당시 반 친구들과 담임 교사가 이를 기념해 선물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카미는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진을 보니 틀림없이 내 축구공”이라며 “소중한 물건을 다시 찾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수천 km 떨어진 곳에서 축구공을 찾아 준 데이비드 박스터와 일본인 아내 유미는 “다음달 휴가 중 일본을 방문해 직접 무라카미에게 축구공을 건네 줄 예정”이라며 “정말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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