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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땅 속으로 ‘7,740m’ 굴착…세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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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과연 지구 속으로 얼마나 더 파고 들어갈 수 있을까?

최근 일본의 심해 굴착선 치큐(地球)호가 무려 7,740m까지 굴착하는 데 성공해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본 해양연구 개발기구는 지난달 27일 “치큐호가 미야기현에서 약 220km 떨어진 태평양 해저 바닥에서 856.5m(해수면 기준 7,740m)의 구멍을 파는 데 성공해 기존 기록인 7049.5m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굴착은 미국, 일본 등 세계 2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심해 굴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평양에서의 진원지역을 조사하기 위해 시작됐다.

굴착에 나선 치큐호는 세계 최대의 굴착 탐사선으로 일본의 떠다니는 해상종합연구소로도 불린다.  

치큐호는 약 1,000m까지 2종류의 구멍을 뚫어 지층 물질 조사와 암석을 채취할 예정이며 이같이 얻어진 성과물 등을 무인탐사선을 통해 회수할 예정이다.

일본 해양연구 개발기구 측은 “최근 동일본 대지진 등 거대 지진을 일으킨 플레이트 단층을 구성하는 암석 종류들을 조사할 예정” 이라며 “단층이 어긋나 발생한 마찰열의 온도변화 등도 직접 측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굴착 기록은 1978년 미국의 ‘글로마 챌린저’가 마리아나 해구에서 세운 7,049.5m 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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