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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에서 2시간 ‘세탁’된 고양이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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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동안 세탁기에서 ‘세탁’된 고양이가 구사일생 목숨을 건졌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카린 베넷(63)은 드럼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가동시킨 후 외출을 다녀왔다.    

약 2시간 후 집으로 돌아온 베넷은 10개월 된 검은색 애완묘 타비사가 보이지 않자 각 방과 옆집까지 돌아다니며 찾아나섰다. 결국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그녀에게 살려달라는 듯한 가냘픈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온 곳은 방금 전 세탁을 마친 다름아닌 드럼세탁기. 베넷은 세탁기를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세탁기 유리 사이로 세탁된(?) 고양이 타비사가 쳐다보고 있었던 것.

타비사는 무려 1시간 45분 동안 세탁기에 갇혀 세제와 섬유 유연제로 ‘세탁’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곧바로 그녀는 타비사를 데리고 인근 동물병원을 찾았으며 검진 결과 폐에 약간의 물이 차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베넷은 “‘고양이에게는 9개의 생명이 있다’(A cat has nine lives)라는 말이 있는데 수의사가 그중 7개는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면서 “아마도 타비사가 세탁기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전 전기세 절약을 위해 더운물 사용을 중지했는데 뜨거운 물로 세탁했다면 큰일 날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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