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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호수괴물 정체가 ‘상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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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래스카 호수괴물 정체
브루스 라이트
영국 스코틀랜드의 네스호하면 네시라는 호수 괴물이 생각나듯이 미국에서는 알래스카 일리암나호의 ‘일리’라는 호수 괴물이 유명하다.

그런데 이 알래스카의 괴생명체가 사실 민물에서 살게 된 거대한 상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이 보도했다.

알래스카 남서부에 있는 일리암나호는 면적은 약 2600㎢이고 길이는 120km, 최대 폭은 35km인 알래스카 최대 호수이며 북아메리카에서도 가장 큰 호수 중 하나이다. 1940년대부터 많은 비행 조종사가 운항 중에 매우 큰 물고기를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그 괴생명체는 약 9m 정도로 길며 알루미늄 색상의 몸을 가진 것으로 설명된다.

이후 30년간 그 호수에서는 이상한 생물이 목격됐다는 제보가 끊이질 않았고, 지난 1979년 지역언론인 앵커리지데일리뉴스가 1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괴생명체의 비밀을 밝히려 했지만 이를 증명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에 대해 알류산-프리빌로프 제도 협회의 수석학자인 브루스 라이트 생물학 박사는 “그 괴생명체의 모습이 수면상어(슬리퍼사크)와 크기나 모양, 색상 등 많은 면에서 일치하는 것 같다.”면서 상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면상어와 같은 일부 북극상어 혹은 황소상어는 바다에서 서식하지만 이따금씩 강에서 목격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일부 상어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담수에서 적응하고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수면상어와 같은 경우는 위장에서 연어를 잡아먹었던 흔적이 나타난 적도 있다.

라이트 박사는 “담수에서 살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올여름 일리암나호에서 수면상어를 찾기 위한 탐사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이번에 그 호수 괴물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면 다음에는 네시의 존재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알류산-프리빌로프 제도 협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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