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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뱃속에 엄청난 마약 숨긴 미국남성 체포

작성 2012.05.15 00:00 ㅣ 수정 2012.05.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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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창자 속에 엄청난 양의 마약을 숨긴 남성이 체포돼 경악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문제의 범인은 알렉스 볼렛(29)으로 알려진 뉴욕 거주 청년.

알렉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차로 버몬트주를 주행하다 교통위반에 걸려 경찰 검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남성의 사타구니에서 이상야릇한 냄새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이내 수색영장을 청구해 남성의 복부를 X-레이 촬영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알 수 없는 엄청난 비닐봉지들이 범인의 내장 속에 가득 차 있었다. 지사제를 투입해 배출(?)한 결과 무려 84개의 개별 포장된 마약이 나왔다.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추가 X-레이 촬영 결과, 이 물질이 더 있음을 밝혀낸 경찰의 계속된 노력(?)으로 두 번째는 218알이나 담긴 옥시코돈(코카인)을, 이어 다섯 시간 후에는 다시 마리화나 11.5그램을 포함한 마약류를 담은 네 개의 봉지를 더 쏟아내는 바람에 경찰도 질겁했다.

현재 청년은 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로 마약류 불법소지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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