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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프랑스 왕비의 다이아몬드 110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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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0년전 프랑스 왕비가 사용한 역사적인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와 우리돈 11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주최의 경매에서 유명 다이아몬드 ‘보 상시’(Beau Sancy)가 예상가의 두배가 넘는 9백만 스위스 프랑에 팔렸다.

화제의 다이아몬드 ‘보 상시’는 34.98캐럿으로 지난 1610년 프랑스의 왕비 마리드 메디치가 대관식 때 직접 착용한 유서깊은 보석이다.

이 보석은 이후 궁에서 쫓겨난 메디치가 빚을 갚기위해 팔았으며 유럽의 4개 왕실을 거쳤다.

소더비의 데이비드 베넷은 “이 보석은 한번도 왕실의 손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면서 “프랑스, 영국, 프러시아 등의 대관식에 쓰여 보석 자체가 역사서”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5명의 입찰자가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낙찰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리드 메디치는 앙리 4세의 후처로 프랑스 왕비가 되었으며 루이 13세를 낳은 후 섭정을 이어가다 아들에게 쫓겨나 쓸쓸한 말년을 보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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