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400년 전 프랑스 왕비의 다이아몬드 110억원에 낙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약 400년전 프랑스 왕비가 사용한 역사적인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와 우리돈 11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주최의 경매에서 유명 다이아몬드 ‘보 상시’(Beau Sancy)가 예상가의 두배가 넘는 9백만 스위스 프랑에 팔렸다.

화제의 다이아몬드 ‘보 상시’는 34.98캐럿으로 지난 1610년 프랑스의 왕비 마리드 메디치가 대관식 때 직접 착용한 유서깊은 보석이다.

이 보석은 이후 궁에서 쫓겨난 메디치가 빚을 갚기위해 팔았으며 유럽의 4개 왕실을 거쳤다.

소더비의 데이비드 베넷은 “이 보석은 한번도 왕실의 손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면서 “프랑스, 영국, 프러시아 등의 대관식에 쓰여 보석 자체가 역사서”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5명의 입찰자가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낙찰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리드 메디치는 앙리 4세의 후처로 프랑스 왕비가 되었으며 루이 13세를 낳은 후 섭정을 이어가다 아들에게 쫓겨나 쓸쓸한 말년을 보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아내가 여행 가서 가능”…6~14세 딸 강간·촬영·공유한
  • “옆자리에 ‘죽은 사람’이 앉았어요”…4시간 함께 비행기 탄
  • (영상) 클럽서 춤추고 돈 뿌리고…트럼프 ‘가자 홍보’에 비
  • 美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22중 연쇄 추돌사고’가
  • 점령할 때는 좋았는데…결국 우크라이나에 ‘수렁’ 된 러 쿠르
  • 손 잘린 시신 9구, 고속도로에서 발견…“카르텔 조직의 ‘보
  • “어떤 곳이든 30분내” 美 차세대 ICBM ‘센티넬’ 지상
  • “검사하게 옷 벗고 뛰세요” 여성 환자 불법 촬영한 의사 체
  • 귀엽지가 않아…미국서 잇따라 포착된 ‘거대 금붕어’ 원인은?
  • (영상) 트럼프 다리, 왜 이래?…휜 다리로 절뚝거리는 모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