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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92세 요가강사’… “나이는 숫자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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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유연성과 몸매를 자랑해 ‘세계 최고령 요가 강사’ 기네스 기록에 오른 할머니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타오 포촌-린치(92)는 8세 때부터 요가를 시작해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하루도 요가와 떨어져본 적이 없다.

그녀는 여전히 고난이도 요가 동작을 무리 없이 소화할 뿐만 아니라 댄스 경연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준다.


요가로 다져진 몸매와 유연성으로 연기자와 모델로서 활동하기도 했던 그녀는 “내가 더 이상 숨을 쉬지 못할 때까지 요가를 가르치고 싶다.”면서 “세계 최고령 요가 강사의 타이틀을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탱고 등 격렬한 움직임을 요하는 춤에 능한 그녀는 2차세계대전 중 런던에서 카바레 무용수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포촌-린치는 “아마 인도에는 나보다 더 유연한 100세 요가 강사가 분명 있을 것”이라며 “요가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녀의 아름다운 요가 자태를 본 네티즌들은 “20대인 나보다 유연하다.”, “어느 누구도 그녀의 기록을 쉽게 깨지 못할 것”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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