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시신보관소에 쥐떼 등장…시신 갉아먹어 ‘끔찍’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병원에 보관된 시신을 동물이 뜯어먹어 훼손되는 끔찍한 사고가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엘티그레라는 곳에 위치한 펠리페 병원에서 시신 5구가 훼손됐다. 범인은 부패한 시신도 마다하지 않고 갉아먹는 쥐였다.

병원 시신보관소에서 발생한 사건을 처음으로 목격한 건 여자 조카를 잃은 헤수스라는 남자였다. 피살된 조카의 시신을 보러 시신보관소에 내려갔다가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

조카의 시신은 시신보관소 바닥에 내팽겨져 있었고 그런 시신을 쥐들이 달려들어 갉아먹고 있었다.

이미 얼굴은 크게 훼손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조카 옆에 버려져 있는 또 다른 시신 4구도 쥐들의 공격을 받아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아찔한 상황을 본 그는 기겁하며 시신보관소를 뛰쳐 나왔다.

병원은 이번 사고에 입을 다물고 있다.

그러나 한 의사가 속사정을 털어놨다. 미겔 블랑코라는 이름의 이 의사는 “시신보관소에 정전이 되는 일이 많다.”면서 “불이 나가면 직원들이 시신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고 바닥에 던지고 도망치듯 나오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쥐떼가 몰려나와 시신을 갉아먹곤 한다는 것이다. 쥐떼가 자주 나와 방역을 요청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국수 먹고 기절한 여성, 23명이 집단 강간…‘강간공화국’
  • “여보, 우크라 여성 강간해도 돼”…남편 부추긴 아내의 결말
  • 美 여객기 랜딩기어에 몰래 탔다가…두 10대 청소년의 비극
  • 푸틴, 떨고 있나…美 에이태큼스보다 무서운 ‘우크라 자체 미
  • ‘생존 한계’ 시험할 폭염 온다…‘4월 기온 49도’ 찍은
  • 일본, 어쩌다 이 지경까지…‘트럼프 모자 굴욕’ 논란 휩싸인
  • 중국이 중국했다?…“지진에 무너진 917억짜리 건물서 ‘짝퉁
  • 공중서 ‘쾅’…프랑스 공군 곡예비행팀 에어쇼 연습 중 충돌
  •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
  • “노스트라다무스 2025년 예언 적중”…예언집에 담긴 내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