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비행기서 女기장 성희롱한 승객 ‘강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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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큰 소리로 성희롱 발언을 한 승객이 항공기에서 쫓겨난 사건이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뒤늦게 알려진 사건은 지난 18일 브라질 벨로 오리존테 공항에서 벌어졌다. 고이아스 주를 향해 이륙하려던 트립 에어라인즈 내에서 한 남자승객이 성희롱 ‘섹시’ 멘트를 날렸다.

안내방송을 듣고 여자가 기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다. 남자는 “여자승무원, 여자기장들은…”이라면서 목청을 높여 낯부끄러운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성희롱 여자 기장은 공항과 연락,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기내에 들어와 문제의 성희롱 발언을 한 남자승객을 끌어내렸다. 뒤늦게 사건을 보도한 현지 언론은 “경찰이 남자를 공항 밖까지 데려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성희롱 발언의 구체적인 내용은 그러나 공개되지 않았다.

이 소동으로 인해 이날 고이아행 항공기는 예정보다 1시간 늦게 활주로를 타야 했다.

한편 트립 에어라인즈는 2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기내에서 큰 소리로 성희롱 발언을 한 남자승객을 강제로 항공기에서 내리도록 했다.”고 확인했다.

회사는 “1400명에 달하는 여성직원 중 단 1명이라도 승객으로부터 성희롱를 당하게 된다면 결코 관용을 배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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