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초저가 스마트폰인 ‘모토E’를 출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미국 CNET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토E는 계약 조건 없이 기기 판매값만 129달러(한화 13만 원 선)로 책정됐다.
디스플레이는 4.3인치, 960×540픽셀이며, 두께는 6.2㎜다.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이며 내장 메모리 4GB외에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를 추가로 삽입할 수 있다.
모토로라의 수석 부사장인 찰리 트리슐러는 영국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피처폰(스마트폰보다 성능이 낮고 가격도 저렴한 휴대전화)의 시대가 끝났다. 우리는 이제 피처폰에게 안녕을 고하고 스마트폰의 새로운 수준을 창조해 낼 때가 왔다”며 저가 스마트폰 출시 배경을 밝혔다.
모토E는 3G망을 이용하며 뒷면 덮개를 교체할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대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모토로라 측은 모토E가 고사양의 스마트폰에 비해 배터리 수명이 길며,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모토E는 미국과 영국 등지를 비롯해 40여 개국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