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행기는 스위스를 출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잠시 도착한 뒤 목적지인 모로코로 향하게 된다고 안드레 보시버그 기장은 말했다.
이번 비행의 총 거리는 2,500 Km이고 날개 길이만 63m에 달하는 이 비행기는 시속 약 70 Km로 비행을 하게 된다고 비행기 제작사인 ‘솔라 임펄스’(Solar Impulse) 측은 밝혔다.
이번 비행에서는 궂은 날씨는 물론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있는 피레네 산맥을 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 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낙하산을 준비해 두었지만 보시버그 기장은 “우산을 준비한 날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고 농담을 던지며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번 비행은 대규모 태양력 발전소를 건설 중인 모로코 국왕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대륙 횡단 비행이 성공하고 나면 내년에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일주 비행에 나서게 된다고 보시버그 기장은 말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까지 100만 달러 정도가 투자되었으며 작년에는 1만 2000개의 태양판이 장착된 비행기가 26시간의 비행을 성공한 바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