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낮과 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러시아의 기상관찰위성이 지금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지구의 신비로운 모습을 동영상에 담는데 성공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해 1월 활동을 시작한 러시아의 기상관찰위성인 ‘일렉트로-L’(Electro-L)은 지구에서 3만6000㎞ 떨어진 상공을 선회하며 지구의 푸른 바다와 흰 구름, 광활한 대륙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또 1억2100만 메가픽셀에 달하는 고화질로 촬영되기 때문에, 지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기상환경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태양의 위치와 지구의 자전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지구의 낮과 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천문학자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4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지구의 낮과 밤을 선명한 화질로 담은 이 동영상은 우주의 신비를 한 눈에 관찰할 수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동영상 캡처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