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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 대비 최고급 ‘지하 14층 아파트’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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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 이나 행성 충돌 등 지구 종말을 가져올 수 있는 위협에도 살 수 있는 일명 ‘럭셔리 지하 아파트’가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의 개발업자인 래리 홀은 최근 “지구 종말 대비 아파트가 이달 모두 인기리에 판매됐다.” 면서 “현재 입주하기 위해서는 대기번호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미국 중부 캔자스 주 옛 미사일 격납고 지역 지하에 수직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일부가 완공된 상태다. 이 지하 아파트는 그 특이한 용도 못지 않게 럭셔리한 시설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하 53m까지 파내려가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하에서 발생할 지진에 대비해 콘크리트 대신 철강을 섞어 지지대를 만들어 태양폭발이나 핵전쟁에도 끄떡없다.

또한 최고급 풀장과 영화관, 도서관 까지 갖추고 있으며 식료품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텃밭과 인공호수와 학교, 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일명 ‘종말 예비팀’(Doomsday Preppers)이라 불리는 이 아파트는 덴버 주에 사는 개발업자인 래리 홀을 비롯한 총 4명의 투자자가 이미 700만 달러(약 83억 원)의 거액을 투자한 건물로, 총 지하 14층으로 이미 격납고로 쓰이던 곳을 수리·보수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홀은 “예측하기 어려운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하고 싶어 이같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면서 “입주하기 위해서는 2백만 달러(약 24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지구종말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입주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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