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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출생 시 ‘인간 바코드’ 삽입 찬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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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 소설가인 엘리자베스 문이 지난주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모든 사람이 고유의 바코드 칩을 가지면 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녀는 “이러한 장치는 값비싼 DNA 조사나 감시카메라 보다도 더욱 실용적이어서 많은 시간과 돈을 절약하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미국인권협회 스탠리 분석관은 “그러한 시도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모든 사생활이 노출되는 끔찍한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도는 이미 일어나고 있다. 미국은 2006년부터 새로 발행하는 여권에 디지털 사진과 함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전자칩을 내장한 여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2002년에 미 식품의약청(FDA)은 베리칩이라고 불리는, 사람의 팔에 삽입할 수 있고 고유의 16개 디지털 번호를 가지고 있는 인간 바코드 칩을 승인한 바 있다.

사생활 침해 논란과 더불어 2010년 이의 승인을 중지시켰지만 지금도 많은 기업들이 베리칩을 능가하는 인간 바코드 칩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어린이에게 이러한 칩을 사용하면 아이 실종 시 쉽게 찾을 수 있음은 물론 여러 의학 관련 정보도 담을 수 있어 부모들의 걱정을 많이 줄이게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는 물론 이러한 인간 바코드 또한 해킹이 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반대론자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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