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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 한마리, 호수서 기러기 만나 ‘물고문’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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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어요!”

하늘을 우아하게 날던 솔개 한마리가 물 위에서 기러기에게 혼쭐이 났다.

최근 공항 근로자인 그레이그 슐먼은 부인과 함께 영국 웨일스의 유명 휴양지인 애버리스트위스를 방문했다가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솔개(red kite·붉은 솔개) 한마리가 기러기(Canada goose·캐나다 기러기)에게 잡혀 ‘물고문’(?)을 당하고 있었던 것.

슐먼은 “먹잇감을 물고 ‘만찬’을 위해 날아가던 솔개가 고기를 호수에 빠뜨리자 이를 줍고자 내려갔다가 기러기와 싸움이 붙은 것 같다.” 면서 “아마도 기러기는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싸운 것 같다.”고 밝혔다.

솔개와 기러기의 싸움은 ‘물위의 강자’ 기러기의 승리로 손쉽게 끝났으며 ‘물고문’ 당한 솔개는 자원봉사자에 의해 치료받고 다음날 하늘로 돌려 보내졌다. 왕립애조(愛鳥)협회 그래험 마지는 “솔개가 다른 새나 동물들을 공격한다는 통념이 있지만 솔개는 주로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다.” 면서 “전투력도 별로 세지 않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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