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자연 벗 삼은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 성황리 막 내려

작성 2012.06.16 00:00 ㅣ 수정 2012.06.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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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 므라즈
지난 9, 10일 양일간 남이섬에서는 특별한 아웃도어 페스티벌이 열렸다.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 뮤직&캠핑 페스티벌’(이하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는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와 음악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는 전 세계에 열광적인 마니아를 보유한 뮤지션 제이슨 므라즈와 국내 공연계의 1인자인 이승환 등이 헤드라이너로 나섰고, 이밖에도 015B, 강산에, 뜨거운 감자, 버스커버스커, 칵스, 짙은, 소란, 크리스티나 페리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남이섬의 자연과 낭만이 넘치는 낮과 밤을 선사했다.

관객들의 가장 많은 기대와 호응을 모은 제이슨 므라즈는 ‘평화’라는 한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관객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페스티벌 첫날 저녁,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그의 공연은 울창한 나무가 둘러싸인 잔디와 쏟아져 내릴 듯한 밤하늘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동화 속 세상을 방불케 했다.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등장한 이승환은 ‘천일동안’,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덩크슛’ 등 역대 히트곡을 열창,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라이브의 황제’ 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이번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에는 올해 가요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버스커버스커가 첫 페스티벌 출전식을 치러 인기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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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는 여타 록페스티벌 등과 달리 비교적 조용하고 얌전(?)한 특성을 띠고 있어 유독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객들을 손쉽게 볼 수 있었다. 남이섬에서 공연을 보다 가족·연인과 함께 인근 아침고요수목원이나 가평 등지를 여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공연이 펼쳐진 남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수시로 배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과, 남이섬 전체가 아닌 일부만 개방한 탓에 공연장 외부를 산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점 등은 다소 감점 사유로 꼽혔다.

자연을 벗 삼은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환상적인 이틀을 선사한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는 관객 3만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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