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것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들의 대회에서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종인 머글리(Mugly)가 ‘2012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로 선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올해 8살의 영국 출신 머글리는 세계 각국에서 온 내로라하는 못생긴 개들을 제치고 당당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머글리는 코와 입이 짧고 멍한 눈이 특징으로 특히 하얀색 수염이 가장 눈길을 끈다.
견주인 베브 니콜슨은 “처음 우승견으로 호명됐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 면서 “가슴이 너무 뛰어 머글리와 함께 온몸이 떨렸다.”며 기뻐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로 선발됐지만 내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개”라고 덧붙였다.
대회 주최 측은 “인위적인 수술이 아닌 자연스럽게 못생긴 개를 심사한다.” 면서 “머글리는 못생겨 보이지만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진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챔피언은 차이니즈 크레스티드와 치와와 잡종인 요다(15)로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났다.
사진=멀티비츠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