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레스토랑이 무려 7000칼로리에 가까운 ‘짐승 버거’를 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브리스톨에 있는 이 레스토랑의 주인은 ‘야심차게’ 내놓은 이 버거는 패티 456g, 토마토 2개와 양파 1개, 양상추 1통으로 만들며, 총 6808칼로리에 달한다. 여기에 마요네즈를 추가하면 570칼로리가 늘어난다.
이는 성인 1인 1일 권장 칼로리 2000~2500kcal의 3~3.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크기도 일반 버거와는 비교하기 어렵다. 지름 20㎝, 무게 2㎏ 정도로 성인 남성이 한 손에 들기 어려울 정도다.
이 레스토랑 주인은 “매우 크면서도 맛있는 버거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나는 절대 값싼 고기와 베이컨만 잔뜩 넣은 싸구려 버거는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드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리므로 하루 전 미리 주문해야 먹을 수 있다.”면서 “이 버거에 도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판매를 시작한 1월부터 현재까지 총 386명이 ‘짐승 버거 먹어치우기’에 도전했지만, 이중 12사람만이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